현우
오늘로 D+53일
신생아 50일의 기적을
믿고 있었다
얼마전에
스튜디오 가서
50일 사진을
촬영하고
차안에서
꾸벅꾸벅 졸더니
사진촬영중에도
울고불고
멍한눈으로 사진을 찍었다
신생아 50일이라..
현우는
밤에는 5시쯤 한번깨서
혼자 씩씩거리며
자기가 깨어났다는 사실을 알린다
애미야
밥내놔라~
다급해지면 울기도 한다
이쯤
기저귀도 같이 갈아주고
아침8시쯤 깬다
눕혀놓으면
혼자
칭얼칭얼 대다가
나를 빨리 안아라
응애~~~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배고프면 거의 뒤집어 진다
똥싸고 좋다고
껄껄 거리며 웃기도 한다..
어이없다가
같이 웃는다
50일이 되기전에
시댁에
마트에
친정에
다 돌아다녀버렸다 ㅎㅎ
아기띠 하면 불편해서
소리소리 질러서
당황스럽게 한다
가끔
이렇게 차렷도 잘한다
신생아 50일 기적이라
그래도
처음보다 적응하고 있는듯 하다
목욕시키고
뽀샤시한 현우를 보면
옷을 입히지 말까??
이런생각도 든다 ㅎ
현우야
엄마가
널 좋아하는거 같아
엄마허리아파서 침맞는거 알지?
노산이
이렇게 힘들다
그래도..
널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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